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검출을 전 세계에 알렸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감염자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"오미크론이 전염력은 강하지만 증세가 약해 과도한 두려움은 느낄 필요가 없다"고 중국의 감염병 최고 권위자가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지 시간 4일 오미크론 확진자는 1만6천366명. <br /> <br />오미크론 발견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25일과 비교하면 약 6.6배 폭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일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1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델타 변이 확산 때 50대 이상 고령자들이 많았던 것과는 달리 어린이 감염이 많은 게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[느키쉬 말르루케 / 남아공 가우텡주 공중보건 전문가 : 남아공 가우텡주에서 오미크론 입원환자의 7%가 9세 이하 어린이입니다. 오미크론이 이처럼 전염성이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증세가 약해 과도하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"고 중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백신 포럼에서 말했습니다.] <br /> <br />중난산 원사는 "현재 사용되는 백신은 여전히 예방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"면서 "오미크론에 맞춰 백신의 표적 지점을 바꾸려면 아직 2∼3주 정도 더 관찰이 필요하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미크론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검체에서 분리하는데 성공한 홍콩대 연구진은 제조사 백신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켈빈 토 / 홍콩대 의대 조교수 : 백신 제조사도 변이 때문에 새 백신 개발 방식에 적응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지금까지 바이러스보다 더 강하다며 코로나19 백신을 꼭 접종받으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앙겔라 메르켈 / 독일 총리 : 거듭 절박하게 호소합니다. 앞선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을 심각하게 여기고, 백신을 접종 받으세요.] <br /> <br />오는 8일 16년간의 임기 끝에 퇴임을 앞둔 메르켈 총리. <br /> <br />메르켈 총리는 15년 동안 600회에 걸쳐 팟캐스트로 국민들과 직접 소통해 왔는데 마지막 팟캐스트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수 (js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20509065598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