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미크론이 지역 사회로 전파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12명까지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교회 관계자와 신도들을 추적 검사하고, 마을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혜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천시 미추홀구 교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곳 교회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교회는 완전히 폐쇄돼 오가는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출입문 앞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교회 시설을 전면 폐쇄한다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이곳 교회 목사 부부를 시작으로 지역 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4일 이곳 교회 교인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이 한국에 막 도착한 목사 부부를 데리러 갔고,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 뒤 이 남성의 부인과 장모, 지인 등 3명이 같은 변이에 추가 감염됐고, 목사 부부의 아들 역시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목사 부부 입국 전날인 23일, 역시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50대 여성 2명도 오미크론 확진자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(5일) 0시 기준 오미크론 감염자는 3명이 더 늘어 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(4일) 기준 오미크론 확진자 9명 가운데 7명은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미크론 확산 우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요. <br /> <br />목사 부부를 데리러 갔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5일 동안 직장에 다니고, 거주지 인근 치과와 마트, 식당 등을 방문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1일 같은 식당을 이용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이 오미크론 의심 사례로 분류됐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이 남성의 가족들과 지인은 확진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, 이곳 교회에서 열린 집단 예배와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같은 예배에 참석했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만 해도 800명에 육박해 지역 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는 9명이 늘어 13명으로 집계됐는데요. <br /> <br />늘어난 9명 가운데 7명은 이곳 교회 관련 교인들로 파악됐고, 다른 2명은 교인의 가족과 지인입니다. <br /> <br />인천시는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이곳 근처 마을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주말 이틀 동안 접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린 (khr08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0510023002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