징계 끝나자마자 돌아온 정지석…팀 승리 견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대한항공 정지석이 논란 속에 코트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복귀 첫 경기부터 트리플크라운에 가까운 활약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데이트 폭력과 재물손괴 혐의로 연맹과 구단으로부터 제재금 500만원과 2라운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정지석.<br /><br />여론을 살피며 복귀를 조율할 거라는 전망과 달리, 대한항공은 구단 자체 징계가 끝난 직후인 우리카드 전부터 선발 출전시켰습니다.<br /><br />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구에만 열심히 매진할 생각입니다.<br /><br />경기 시작과 동시에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 정지석은 서브 에이스로 복귀 득점을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2세트에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혼자 7점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에이스의 기량을 뽐냈습니다.<br /><br />경기가 끝날 때까지 교체 없이 레프트 자리를 지킨 정지석은 16점을 올리며 3대 0,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긴 공백에도 61%라는 준수한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고, 트리플크라운에 블로킹 하나가 부족했을 정도로 고른 활약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승점 22점으로 선두 한국전력과 동률이 된 대한항공은 다승에서 밀려 그대로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.<br /><br />여자부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세트 점수 3대 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승점 28점이 된 GS칼텍스는 개막 12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선두 현대건설과 격차를 승점 7점으로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모마가 23득점으로 GS칼텍스 공격을 이끌었고, 유서연도 10득점으로 거들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