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렇다고 델타 변이가 사라진 게 아닙니다.<br> <br>확산세가 더 커졌습니다.<br> <br>토요일 발생으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휴일인데도 검사소마다 사람이 북적였습니다.<br> <br>황규락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500미터 넘게 늘어선 줄. <br><br>휴일임에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. <br> <br>검사 대기 시간만 1시간 반이 넘습니다. <br><br>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128명. <br> <br>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입니다.<br> <br>[박동하 / 서울 강북구] <br>"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게 5천 명 넘어가는 게 최초이기도 하고 불안한 점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. 백신을 맞긴 맞았는데 돌파 감염도사례가 있다고 하니까." <br> <br>[황도윤 / 대전 중구] <br>"원래 연말에는 친구도 만나고 하려 했는데 코로나가 너무 심해지니까 약속을 많이 취소하게 되는 것 같아요." <br> <br>의료 체계도 점차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과 인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0%를 넘어섰고 경북과 강원, 충북과 충남 지역 병상도 1개씩만 남을 만큼 여유가 없습니다. <br> <br>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모두 954명. <br><br>이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층이 57%에 달합니다. <br> <br>위태위태한 상황이 계속되자 방역 당국은 수도권은 6명, 비수도권은 8명으로 사적 모임을 축소하고, 방역패스 확대를 내일부터 적용합니다. <br><br>기존에 적용되던 유흥주점과 목욕탕, 노래방 외에도 영화관과 도서관은 물론 식당과 카페 등에서도 방역패스가 확대 시행됩니다. <br><br>단, 식당과 카페의 경우 혼자 이용할 때는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고 사적 모임을 할 때도 미접종자 한 명까지는 허용됩니다. <br><br>방역당국은 방역패스 확대 적용에 대해 계도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3일부터 위반 시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