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또 하나 관심사는 아직 백신을 많이 맞지 않은 10대 청소년입니다.<br> <br>2월부터는 방역 패스가 적용되는데, 계산을 해보면 아무리 늦어도 12월 27일까지 모두 첫 백신을 맞아야 5주 뒤인 2월 1일에 <br>방역 패스 혜택을 봅니다. <br> <br>당장 이번 달이 기말고사라 현실적으로 접종을 완료하기가 어렵습니다.<br> <br>이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대치동의 학원가. <br> <br>기말고사를 앞두고 주말에도 학원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내년 2월 1월부터는 방역패스가 있어야 학원 출입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[홍모 씨 / 학부모] <br>"애가 나이가 어려서 부작용 걱정이 많이 돼요. 그래서 좀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고 했는데 2월부터 백신패스가 없으면 학원을 못 다니는 상황이니까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좀 당황스러운 상태입니다." <br><br>백신패스 적용까지는 두 달 가까이 남았지만, 학원에 가려면 오는 27일 전까지는 1차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. <br> <br>2차까지 3주의 접종 간격과 2주의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대부분 중·고등학교가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어, 백신을 맞기란 쉽지 않습니다. <br><br>[권모 군 / 고등학생] <br>"12월에 기말고사가 있는데 기말고사 전에는 백신을 못 맞게 하거든요. 부작용이 있으면 기말고사를 치르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서…." <br><br>학원업계도 시간 부족을 우려합니다.<br> <br>[임성호 / 종로학원 대표] <br>"겨울방학 특강이 1월부터 시작해서 2월 중순까지 진행되는데 2월 1일부터 백신 패스가 적용되면 주사를 맞을 물리적 시간도 부족하다(는 거죠)." <br><br>가장 큰 걱정은 백신 부작용입니다. <br> <br>[홍모 씨 / 학부모] <br>"저도 백신을 맞으면서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질환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. 저희 아이들 둘 다 여자아이거든요. 제가 겪은 것들이 아이들한테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무서운 거죠."<br> <br>[권모 군 / 고등학생] <br>"어떤 친구는 정상인 애들도 있고, 아니면 막 고열이 나고 심장이 빨리 뛴다는 말들도 들어서 약간 두려움도 있는 것 같아요." <br><br>교육부 관계자는 "코로나19 상황이 위중한 만큼 개별 부처의 입장을 세세하게 고려하기보다는, 방역 기준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게 됐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방역당국이 청소년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책도 함께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