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스메루 화산이 분화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약 백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만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'불의 고리'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화산과 지진의 활동이 잦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온 몸에 화산재를 뒤집어쓴 한 남자가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에서는 구조된 주민들이 화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 스메루 화산에서 발생한 대형 분화로 지금까지 10여 명이 숨지고 약 백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스메루 화산은 높이 3천676미터로,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. <br /> <br />화산재는 화산 부근 11개 마을을 빠른 속도로 뒤덮었습니다. <br /> <br />화산재가 하늘을 가리면서 사방이 어둠에 빠졌고, 주민들은 차량과 오토바이를 나눠타고 속속 산 아래로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기슭 마을은 온통 화산재로 뒤덮여 마치 흑백사진을 보는 듯합니다. <br /> <br />집도, 차도, 오토바이도, 농작물도 모두 화산재에 덮였습니다. <br /> <br />대피할 기회가 없었던 소와 닭 등 수많은 가축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린 자리의 도로도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[수프리얀토 / 트럭 운전사 : 이번 분화는 지난해 분화보다 훨씬 더 컸기 때문에 모두가 겁을 먹고 공포에 질려 달려갔습니다.] <br /> <br />인도네시아 당국은 스메루 화산의 추가 폭발을 우려하며 분화구에서 5킬로미터 이내 접근을 차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만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'불의 고리'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화산과 지진의 활동이 잦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활화산이 128개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 (wb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20522275078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