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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출 실적 역대 최대?..."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통계 착시" / YTN

2021-12-05 1 Dailymotion

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내수 경기는 침체했는데,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'통계의 착시' 효과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게 무슨 말인지, 강정규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는 11월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32% 올라 월간 6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종합되는 올해 누적 수출 실적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동민 /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(지난 1일) : 우리나라 무역 역사상 최초로 월간 600억 불을 돌파하였습니다. 12월 중순에는 2018년 수출액 6,049억 불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됩니다.] <br /> <br />미국과 유럽 등의 수요 증가로 우리 수출이 순항하고 있는 건 맞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'사상 처음', '역대 최고'라는 숫자 이면의 '통계의 착시'를 걷어낼 필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유가와 원자잿값 상승에 따라 수출 단가가 높아진 만큼 수출 금액도 부풀려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지난달 1kg당 수출 단가는 3.76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원자잿값에 영향을 많이 받는 석유와 철강 제품 실적이 크게 뛴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11월 수출 물량은 어떨까? <br /> <br />1,607만 톤으로 작년 대비 8.2% 상승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19개월 연속 무역흑자라곤 하지만, 비싸진 원자잿값만큼 수입액도 올라서 흑자 폭이 지난해보다 많이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성욱 /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 : 올해 수입이 오히려 수출 증가액 보다 크게 나타날 거예요. 저희가 수입해서 가공한 다음에 수출할 거 아녜요? 원자재 가격이 오르니까 판매하는 가격도 높아지는 거죠.] <br /> <br />결국,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물건을 더 많이 팔았다기보다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출 단가를 끌어올리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낳았다고 보는 게 현실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120604351959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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