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하루 확진 다시 12만명…백신 접종도 '껑충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12만명을 넘기며 최근 두 달 새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도 최소 16개 주로 퍼지며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변이 공포에 백신 접종 건수는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추수감사절 연휴의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한 미국은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두 달 만에 10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2만여 명으로 10월 초 이후 최다를 기록했고 하루 사망자 수도 1,600명까지 올라갔습니다.<br /><br />아직 델타 변이가 지배적이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주도 16곳으로 늘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제조사들이 오미크론 특화 백신을 개발 중인 가운데 미 보건당국은 개발 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"백신의 많은 부분이 기존 백신과 동일하고 바뀌는 것은 mRNA 코드뿐"이라며 심사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도 CNN과 인터뷰에서 그간 새로운 코드 테스트를 통해 항체를 얻을 수 있는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양한 변이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공포가 커지며 미국의 백신 접종 건수는 최근 다시 급격히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 하루에만 100만회 이상의 부스터샷을 포함해 총 220만회 접종이 이뤄졌고 최근 사흘간 매일 200만회 가까이 접종됐습니다.<br /><br /> "100만회 넘는 부스터샷을 포함해 220만회 접종이 이뤄졌습니다. 이는 5월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. 중요한 진전입니다."<br /><br />10월 하루 100만회 안팎에 그쳤던 접종 건수가 오미크론 상륙과 함께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백신접종 건수도 전주보다 22% 증가했다고 CDC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