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동규·김만배·남욱·정영학, 오늘 첫 재판 <br />’4인방’ 중 유동규만 출석…40분 만에 종료 <br />변호인단 "수사기록도 못 봤다…시간 더 달라"<br /><br /> <br />대장동 윗선·로비 수사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, 법원에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비롯한 이른바 '핵심 4인방'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피고인이 아직 수사기록을 받아보지 못했다며 입장을 유보한 가운데, 녹취록을 제출하며 수사에 협조해온 정영학 회계사 측은 핵심 쟁점인 배임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대장동 4인방 첫 재판, 지금은 끝난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시작된 화천대유 일당의 첫 재판은 대략 40분 만에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재판에선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들의 입장과 입증 계획 등을 확인하는 공판준비절차가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고인이 꼭 나오지 않아도 되는데,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하늘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구속 피고인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, 또 유일하게 불구속 기소된 정영학 회계사의 경우 변호인들만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변호인단은 우선 입을 모아 아직 검찰의 수사기록도 다 확인하지 못했다며, 방어권을 행사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소사실을 인정하는지 입장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김만배 씨 변호인은 검찰이 배임과 뇌물,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한 뒤에도 다른 혐의로 계속 소환 조사를 하고 있다며, 방어권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욱 변호사 측 역시 마찬가지라며, 남 변호사는 2015년 이후 대장동 사업에 관여하지 않았는데 검찰이 단순히 정민용 변호사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추천했다는 이유만으로 무리하게 공소사실을 구성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정영학 회계사 측은 피고인 4명 가운데 유일하게 공소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피고인들과 입장이 달라서 낙인이 찍힐까 두렵지만, 앞으로도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의 신빙성을 포함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게 협조하겠다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 과정과 마찬가지로 정 회계사 측이 다른 피고인들과 등을 돌리고 첫 재판부터 혐의를 인정하면서, 앞으로도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사건 초기부터 핵심 증거로 지목됐던 '정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0616471507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