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도 비상입니다. <br> <br>서울 소재 대학생 확진자 가운데 세 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의심돼 분석 중입니다.<br><br>해당 학생과 접촉한 다른 학생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사태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300여 명이 살고 있는 서울대학교의 기숙사 건물. <br> <br>이곳에 사는 러시아 출신 외국인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3일. <br> <br>그런데 이 학생이 지난달 28일 인천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인지 분석 중입니다. <br> <br>특히 교내에서의 추가 전파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서울대가 어제 오미크론 변이 의심 학생과 밀접 접촉한 7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는데, 이들 가운데 2명이 추가로 확진된 겁니다. <br> <br>학생들은 오미크론 변이 전파 가능성에 당혹감을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[이원선 / 서울대 재학생] <br>"공동으로 쓰는 시설도 있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활동도 줄이게 되고 계속 이제 기숙사 방에만 그냥 이 방에서만 생활하게 되고…" <br> <br>경희대와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재학 중인 확진 학생들도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분석 중입니다. <br> <br>이들 역시 중앙아시아 출신 외국인으로 지난 주말 인천 교회에 다녀왔습니다. <br> <br>한국외대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대면 수업을 듣고, 도서관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[한국외대 재학생] <br>"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나도 괜히 걸리는 거 아닌가 (걱정됐죠.)" <br> <br>한국외대 측은 도서관 이용 인원을 줄이는 한편, 모레부터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. <br> <br>서울 소재 대학생 확진자 3명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이르면 내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윤재영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