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동·방역조치 위반 혐의 인정, 각 2년 형 선고 <br />남은 재판 모두 유죄 선고하면 100년 이상 징역형 <br />"군부, 수치 고문 재기 불가능하게 만들 수도" <br />미얀마 야당·국제인권단체, 일제히 군부 비난<br /><br /> <br />가택 연금돼 있는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의 첫 재판에서 징역 4년 형이 선고돼 재판을 다 마치면 최대 100년 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부의 폭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군 차량이 시위대로 돌진해 5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얀마 군사정권 법원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혐의는 선동과 코로나19 방역조치 위반입니다. <br /> <br />각각 징역 2년씩 총 4년 형. <br /> <br />부패와 선거법 위반 등 다른 10여 개 혐의에 대한 재판이 계속되고 있어 총 100년 이상의 징역형 선고도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독립운동의 지도자인 부친 아웅산의 후광과 199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상징성을 가진 수치 고문이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도록 쐐기를 박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야당과 국제인권단체들은 반대파를 제거하고 자유를 질식시키려는 가혹한 선고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양희 / 전 유엔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 : 현재 미얀마에서 진행되는 모든 재판은 공정하지 않습니다. 미얀마에는 독립적인 사법부조차 존재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군부 정권 시절 15년간 가택 연금됐던 수치 고문은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해 국가고문 겸 외교부 장관으로 사실상 정권의 1인자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총선에서도 의석의 80%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지만, 군부는 부정선거라며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켰고, 수치 고문을 가택 연금했습니다. <br /> <br />쿠데타 이후 저항하는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으로 천 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, 지난 5일에는 군 차량이 시위대로 돌진해 5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호준석입니다.<br /><br />YTN 호준석 (june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20623191724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