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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, 중·러에 강한 견제구…바이든의 노림수는?

2021-12-07 0 Dailymotion

미국, 중·러에 강한 견제구…바이든의 노림수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시절을 떠올릴 정도로 최근 중국과 러시아에 강한 견제구를 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외교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고, 러시아와도 사실상 신냉전을 연상케 하는 날 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강경 노선의 배경이 뭔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이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하겠다는 표면적 이유는 중국의 소수민족 인권탄압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 이면에는 조 바이든 정부의 다른 포석도 깔려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먼저 물가 급등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지지율 하락에 고전하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할 국면 전환용 조치가 필요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실제 바이든 정부의 이번 결정은 미국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밋 롬니 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바이든 정부가 외교사절단 파견을 거부한 것은 옳았다는 입장을 밝혔고,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이번 결정에 박수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정부는 이틀간 화상으로 열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통해 동맹 규합을 가속화할 발판도 확보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인권 가치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로, 중국 견제와 함께 미국의 국제사회 리더십 제고가 목표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실제 미중 갈등의 핵심인 대만은 이 회의에 초청됐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초청 대상에서 빠졌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열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 회담에선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만남에서 경색된 양국 관계의 복원을 시도했지만 체제 정통성이나 지정학적 이익이 걸린 현안에서는 두 정상이 한 치의 양보도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베이징동계올림픽 초청에 공개적으로 응한 지도자는 푸틴 대통령이 유일합니다.<br /><br />민주주의정상회의 그리고 올림픽 보이콧을 계기로 중러 관계는 한층 강화되고 미국이 양국을 견제하는 신냉전 구도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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