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"김건희 수렴청정" 맹공…야 "이재명 사탕발림" 반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선대위가 한 치 물러섬 없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를 정조준했고, 국민의힘은 소상공인을 위한다는 이재명 후보의 말이 '사탕발림'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김건희씨를 공세의 타깃으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김씨의 전시기획사를 둘러싼 의혹 일부를 무혐의로 결론 낸 데 대해 '봐주기'라고 비판하며,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전반에 대해 신속히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검찰의 칼날이 윤석열 일가 앞에서 유독 녹슨 헌 칼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김건희씨에 대한 공개 검증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송영길 대표는 김씨를 향해 커튼 뒤에서 '수렴청정'을 하겠단 것이냐며,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배우자의 생각과 이력은 반드시 검증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김씨의 공개 행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공세 프레임을 경계하며 말을 아끼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(아내가) 적절한 시점에 국민들 앞에 나와 활동하지 않겠습니까."<br /><br />동시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'매표'를 위해 진심이 결여된 사탕발림을 하고 있다고 맹공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소상공인 지원액을 늘리자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, 이제 와서 '완전 보상'을 이야기한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 "기가 막힌 거짓말 대행진, 이중플레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. 오직 립서비스를 하면서 사탕발림해서 표만 얻으면 된다는…"<br /><br />대장동 특검을 놓고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일방적인 내용만 담은 특검법만 주장하며 논의를 시작하려는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고,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특검을 하자면서도 정작 특검법 상정을 막고 있다며 '이중 플레이'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