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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형견 19마리 입양 뒤 학대…아파트 화단에 묻은 8마리

2021-12-07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전북 군산에서 소형 반려견을 10마리 넘게 입양한 뒤 학대하고 죽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공기업 직원이었는데, 학대가 매우 잔혹했습니다.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아파트 화단에서 흙을 파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얼마 안돼 땅 속에서 반려견 사체가 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검은색인 거 보니까 검정 푸들인데." <br> <br>일대에서 발견된 사체는 8마리. <br> <br>공기업 직원 41살 유모 씨가파묻은 것으로 모두 심한 학대 흔적이 발견됐습니다. <br>  <br>[차은영 / 군산길고양이돌보미 대표] <br>"두개골이 골절된 아이도 있고, 턱뼈가 나간 아이도 있고, 사체마다 다 다르더라고요." <br> <br>유 씨는 지난 3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푸들 같은 소형 반려견 19마리를 입양했습니다. <br><br>이후 아파트에서 개들을 물속에 넣어 숨을 못 쉬게 하거나, 불로 화상을 입히는 등 학대를 했습니다. <br> <br>개들의 상태는 이웃도 우려할 정도였습니다. <br> <br>[이웃 주민] <br>"눈이 많이 안 좋은 상태, 실명 거의 된 것 같아요. 어떻게 해서 다 쳤냐 했더니 높은 데서 떨어졌다. 걸으라고 내려놨는데 강아지가 걷질 못해요." <br> <br>범행은 유 씨에게 입양을 보낸 한 견주가 "입양자가 개를 잃어버렸다고 한다"는 글을 SNS에 올리며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다른 견주들 역시 비슷한 글을 올렸고, 이를 수상히 여긴 동물보호단체 대표가 유 씨를 설득한 끝에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습니다. <br> <br>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8마리를 학대하고 죽인 사실은 인정했지만, 나머지 11마리의 소재와 학대 이유에 대해선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동물 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,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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