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 개막…아시아에서 한국 첫 개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세계 155개국 외교·국방장관이 머리를 맞대는 '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'가 어제(7일) 서울에서 개막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이 회의를 개최하며 국제 사회에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나라의 유엔 가입 30주년, 유엔의 평화 안보 분야 최대 규모 회의가 서울에서 막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애초 전세계 100여개국의 외교·안보 관련 장관급 인사들이 서울을 방문하려 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영상회의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참여국 인사들은 화상연설로 유엔 평화유지 활동 개선을 위한 각국 공약을 밝힙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개회식 영상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을 언급하며 유엔에 스마트 캠프를 구축하고, 평화유지 의무 인력을 추가 파견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종전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첫걸음이라며 지지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, 한반도의 평화,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해주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아울러 우리나라가 오는 2024년에서 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할 뜻을 밝히며 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서울 개최를 축하하며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공동 주관자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참가국에 환영 인사를 전하며, 평화유지를 향한 국제 사회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장-피에르 라크루아 유엔 평화활동국 사무차장 등 유엔 사무차장단도 방한해 개회식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용 장관은 유엔 사무차장단을 접견하며 방한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8일)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특별 연설 무대에 선 뒤, 후속 세션과 폐회식이 있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