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원주 아이돌' 허웅, 이상민 감독의 삼성 대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원주 DB의 가드 허웅이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을 상대로 완승을 주도했습니다.<br /><br />올스타 팬투표 1위를 달리는 '스타 플레이어'다운 활약이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반 내내 단 3점으로 묶인 원주 DB의 '에이스' 허웅. 후반전은 완전히 달랐습니다.<br /><br />3쿼터 3분여가 흘렀을 때, 허웅의 전광석화 같은 가로채기가 나왔고, 이어 정준원의 득점까지 도왔습니다.<br /><br />기지개를 켠 허웅은 연속 3점슛 두 방으로 외곽에서도 삼성을 공략했습니다.<br /><br />허웅을 앞세운 DB는 3쿼터에만 28점을 적립했고, 삼성과의 격차를 25점차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굳혔습니다.<br /><br />94-73 대승을 거둔 DB는 기분좋은 연승을 시작하며 공동 5위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허웅은 3점슛 5개 포함 20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가 됐고, 어시스트 3개에 가로채기 1개도 곁들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에 앞서 발표된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10만표를 넘어선 '스타 플레이어'다운 활약이었습니다.<br /><br />올스타 팬투표에서 10만표 이상 나온 것은 2005-2006시즌, '오빠 부대의 원조' 이상민 감독 이후 16년 만으로,<br /><br />의미있는 기록을 세운 날 공교롭게도 이상민 감독 앞에서 맹활약하며 '대세'임을 증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민 감독이 여전히 올스타 팬투표 최다득표 기록을 보유한 가운데, '원주 아이돌' 허웅이 90년대와 2000년대를 풍미했던 '원조 아이돌' 이상민 감독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