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유럽도 확진자가 급증하는 위기상황입니다. <br> <br>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던 남성이 총격을 해서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는 등 극단적인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은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모스크바 관청 출입이 통제되고 민원실 내부에서 감식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> <br> 40대 남성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던 경비원과 이곳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권총을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 총에 맞은 민원실 여직원과 방문객 한 명이 숨졌고,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[게오르기 도몰라예프 / 경찰관] <br>"저는 도망가는 범인을 잡기 위해 뒤쫓아 갔어요. 그는 붙잡아놓는 동안 저항했어요. 나는 그의 벨트에서 칼과 화기류를 봤어요." <br> <br> 붙잡힌 남성은 퇴역 군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전투용 권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감염자가 다시 늘고 있는 모스크바에서는 관청과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. <br><br> 베를린 남부 주택가에 곰 인형과 양초들이 놓여있습니다.<br> <br> 10살과 8살, 4살인 세 딸과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추모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 일가족이 모두 총상으로 숨졌습니다. <br><br> 시신 옆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"내가 아내의 백신증명서를 위조했는데 회사 측이 알아냈다"며 아내와 함께 끌려간 뒤 남게되는 세 딸을 걱정하는 글이 적혔습니다.<br><br>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예방접종과 감염 후 완치, 음성 확인서 중 하나를 반드시 고용주에게 입증해야 합니다.<br> <br> 경찰은 남편이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