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·윤석열, 나란히 DJ 노벨상 수상 기념식 참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선이 이제 석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대선 후보들, 행보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소식부터 알아보죠.<br /><br />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상 수상 기념식에 참석한 이 후보,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혔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. 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재명 후보,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상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안보 문제가 정쟁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표적인 예로 전술핵 재배치 주장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매우 무책임한 정치적 주장이라고 비판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종전을 넘어 평화 협정으로, 비핵화의 길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, 오전엔 정당 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부터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깊은 반성을 토대로 새 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자주 말씀드리는 것처럼 깊이 성찰하고 또 반성하고 부족한 점을 메워서 새로운 출발을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이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식장에 갔는데, 윤 후보는 어떤 발언을 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석열 후보도 이 자리에서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업적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상식적인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오랜 탄압을 받고 대통령이 됐지만 김 전 대통령은 정치 보복을 하지 않으면서 국민 통합을 이뤄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, 오전엔 국민의힘 당사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지금까지 유지해온 튼튼한 한미 관계를 앞으로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잠시 뒤엔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경총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과 규제 완화 등 경제정책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9일)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있죠.<br /><br />국회 문턱을 넘을 법안들,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금 국회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른바 '대장동 방지 3법' 중 두 개 법안, 도시개발법과 주택법 개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도시개발법 개정안은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의 민간 이윤율을 제한하는 내용이, 주택법은 민관 개발사업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게 핵심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폐업한 상가 세입자에게 계약 해지권을 주는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도 처리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들 법안은 여야 합의로 상임위를 통과한 만큼, 본회의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민주당은 곧바로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개발이익 환수법 등 '이재명표 입법'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이 '이재명 하명법'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연말 정국 난항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