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우유가 여성을 젖소에 비유한 광고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공식 사과했지만 과거 광고까지 문제가 되며, 불매운동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심스럽게 숲 속을 걷는 남성. <br> <br>[현장음] <br>"우리는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에 성공했다." <br> <br>이슬을 받아먹는 여성이 클로즈업되더니 사람들이 풀밭에서 요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. <br> <br>그러다 몰래 찍던 남성이 낸 인기척에 사람들이 놀라더니 모두 젖소로 바뀝니다. <br> <br>서울우유가 만든 광고인데 영상이 공개되자 여성을 젖소로 비유하고 불법 촬영 대상으로 삼았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결국, 서울우유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"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"고 밝혔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. <br> <br>서울우유는 18년 전에도 신제품 홍보를 위해 일반 관람객과 취재진 앞에 전라의 여성 모델을 내세웠다 뭇매를 맞은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자사 요구르트가 피부에도 좋다는 걸 홍보하려는 것이었는데 선을 넘은 퍼포먼스에 당시 직원과 관련자들은 공연 음란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2003년에 이어 또다시 서울우유가 성 논란 광고를 내놓자 온라인상에는 "이 정도면 기업 윤리 문화가 의심된다" "오너가 관음증이 아닌지 의심된다" 같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급기야 불매운동을 거론하는 글까지 보입니다.<br> <br>서울우유는 영상 게재 9일 만에 사과하고 수습에 나섰지만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철 <br>영상편집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