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무원 집단감염 잇따라…행정업무 빨간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 중앙부처에서 일선 자치구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공무원 확진이 이어지면서 행정 업무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의료 대응 체계가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대민 지원에서도 공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청 직원은 현재까지 모두 23명입니다.<br /><br />지난 7일 서소문 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4명이 확진된 뒤 19명이 추가 감염된 겁니다.<br /><br />서울시청에서 20명 이상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, 해당 층 근무자 전원은 재택근무로 전환됐습니다.<br /><br /> "서소문청사 7층 교통기획관 소속 직원들과 접촉을 했거나 거기를 방문했던 직원들은 선제적으로 다들 검사를 받아라…"<br /><br />시의회 예산안 심사에 배석했던 직원까지 감염되면서 지난 7일 예정됐던 예산안 심사 일정도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 "(일단 예결위 심사는) 내일(10일) 오전 10시 재개할 예정이고, 추가 확진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청에서도 공무원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고, 강원도청에서도 잇따른 확진 사례로 제2청사 등이 부분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중앙부처들도 예외가 아닙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부터 정부서울청사, 세종청사, 과천청사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, 최근에는 행정안전부 직원 2명이 확진돼 긴급 방역이 시행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 기관과 지자체들은 공무원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재택근무 등으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지만, 집단감염이 빈번해질 경우 인력 부족에 따른 업무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