YTN은 교육현장에 대규모로 보급된 3D 프린터의 유해성 문제를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, 3D 프린터 사용 뒤 각종 질병에 걸린 교사들이 확인됐는데도, 오히려 유해성 숨지고 안전 관련 예산까지 삭감하는 정부의 행태를 고발합니다. <br /> <br />기획탐사팀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차 산업 혁명. <br /> <br />주요국들이 앞다퉈 3D 프린팅 산업 육성에 뛰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박근혜 / 前 대통령(2014년 신년인사회) : 3D프린팅 등 신기술·신산업이 눈부신 속도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. 우리도 주저할 시간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[이원재(가명) / 고등학교 교사 : 무한상상실이라고 해서 실제로 학생들한테 엄청 사용할 수 있게끔 많이 지원해줬거든요.] <br /> <br />고열에 플라스틱을 녹이면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건 상식이지만, 품질 인증도 안전 규정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값싼 중국산 플라스틱 필라멘트가 쏟아져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[신현준 /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메이커 스페이스 매니저 : 막 이렇게 폐플라스틱이나 일반 PLA를 넣어서 녹인 다음에 그대로 그냥…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를 하잖아요? 그럼 관세도 없이 그냥 확인도 안 하고 바로 넘어와요.] <br /> <br />3D 프린팅 수업에 열정적이었던 교사들이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발병률 0.01%, 희귀암에 걸린 교사만 3명이고, 4명이 급성 암과 유사 증세로 고통받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형렬 /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: 암 중에서도 굉장히 드물게 발생하는 암이거든요. 현재 건강에 문제가 있는지 실태조사를 할 필요가 있고요.] <br /> <br />그렇다면 故 서울 선생님의 죽음이 알려진 뒤 무엇이 바뀌었을까요? <br /> <br />사람이 먼저라고 말하던 정부는 오히려 3D 프린터 사용 메뉴얼에서 안전을 지웠습니다. <br /> <br />제목에서 안전은 쾌적으로. <br /> <br />해외 논문을 인용한 3D 프린터의 유해성 설명 부분은 장점 소개로. <br /> <br />유해 물질의 종류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9쪽 분량의 내용은, 아예 삭제. <br /> <br />안전 문제를 사실상 은폐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3D 프린터 관련 안전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: 예산은 한정돼 있고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거 아니냐는 생각은 조금 들어요.] <br /> <br />YTN은 내일과 모레, 탐사보고서 기록 2부작을 통해 3D 프린터의 유해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지환 (kimjh07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1005071907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