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삼각편대' 앞세운 한국전력, 하루 만에 다시 선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배구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하루 만에 선두로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여자배구 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라셈은 눈물의 고별전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OK금융그룹에 맞서 임성진과 서재덕, 다우디 삼각편대를 내세운 한국전력.<br /><br />서재덕의 블로킹과 임성진의 서브에이스가 초반부터 터지며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OK금융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조재성의 서브에이스 4개와 레오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2, 3세트를 내리 가져왔습니다.<br /><br />위기를 맞은 한국전력의 해결사는 다우디였습니다.<br /><br />후위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다우디는 승부처였던 5세트 레오를 막아서는 블로킹에 타점 높은 후위 공격으로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졌습니다.<br /><br />3대2로 승리한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다우디가 39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, 국내파 서재덕과 임성진이 26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 "안 되더라도 다독이면서 같이 끌고 가려고 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하다 보니 5세트 가서도 처지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'기억하겠다'는 문구를 쓰인 배구화를 신고 IBK기업은행에서의 고별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 라셈.<br /><br />여느 때와 다름없이 코트를 누볐지만 12점에 그쳤고, 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에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-3 완패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라셈은 경기 종료 직후 충혈된 눈으로 선수 한 명 한 명과 포옹하며 V리그에서의 짧은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