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대장동 의혹' 유한기 숨진 채 발견… 자택서 유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오늘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자택에서는 유서도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 앞입니다.<br /><br />구속기소된 유동규 씨에 이어 성남도시개발공사 2인자로 알려진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이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오늘 오전 7시 40분쯤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유씨가 옥상에서 스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입니다.<br /><br />유씨는 앞서 오늘 새벽 2시쯤 유서를 남기고 자택을 나섰는데요.<br /><br />가족들이 구체적으로 유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유 씨는 당시 등산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두시간 뒤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일대를 수색해왔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유 씨의 자택 인근에서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어제(9일) 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.<br /><br />유씨는 2014년 8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유씨는 다음 주 화요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만큼, 수사에도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도 고양시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