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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 "독재자들, 영향력 확대"…중국·러시아 겨냥

2021-12-10 1 Dailymotion

바이든 "독재자들, 영향력 확대"…중국·러시아 겨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 보이콧을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을 향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독재자들이 영향력을 키워 억압적 정책을 정당화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을 비롯한 110개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화상으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민주국가 절반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한층 복잡하고 공동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전세계적 도전과 맞물려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서 도전 과제로 독재자들의 영향력 확대를 꼽았습니다.<br /><br />"독재자들이 세계적인 영향력을 키움으로써 억압적 정책을 정당화하려 한다"고 맹비난했는데,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입니다.<br /><br /> "독재자들은 그들 자신의 힘을 발전시키고 전세계에 그들의 영향력을 확장하려고 합니다. 억압적인 정책과 관행을 오늘날의 과제를 해결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정당화시키려고 합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"민주주의는 상태가 아니라 행동"이라며 개별 국가로는 못하더라도 함께 헌신하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독재를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4억 2,400만 달러, 우리 돈 5천억 원 가까이를 투자해 언론 자유, 부패 척결, 민주주의 개혁 등 5개 분야 활동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의는 미국이 베이징 올림픽 외교 보이콧을 선언한 직후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호주, 영국 등이 가세한 가운데 다른 동맹국들의 동참을 압박하는 분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올림픽 외교 보이콧 선언에 이은 바이든 대통령의 강한 메시지는 동맹국들의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프랑스는 미국이 주도하는 외교 보이콧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"효과가 크지 않은 상징적인 조치를 위해 올림픽을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"며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력해 선수들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탈리아도 보이콧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, 두 나라는 각각 2024년 하계 올림픽과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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