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0여일 앞 베이징올림픽 '3대 악재'…보이콧·오미크론·펑솨이<br />[앵커]<br /><br />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3개의 악재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서방을 중심으로 한 외교 보이콧,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, 펑솨이 미투 사건인데요.<br /><br />중국이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내년 2월에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외교 보이콧과 오미크론 확산, 펑솨이 미투라는 '3대 악재'에 직면해 있습니다.<br /><br />'발등의 불'은 올림픽에 정부 고위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 '외교 보이콧' 도미노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신장의 강제노동 등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외교보이콧을 선언한 뒤 영국과 호주, 캐나다, 뉴질랜드 등 서방이 줄줄이 동참하는 형국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중국은 '결연한 반격'을 예고했지만, 신냉전으로 불리는 미중 패권경쟁과 서방의 '가치 경쟁'이 결부된 탓에 뾰족한 대응책이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'방역 만리장성'을 위협하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도 큰 골칫거리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강력한 국경 봉쇄로 '코로나 제로' 기조를 이어왔지만, 세계 각국 선수단의 유입으로 자칫 오미크론이 퍼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.<br /><br />저장성에서 집단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러시아와 몽골 국경을 접한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국내 체류자에 국한된 '유관중' 기조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초 불거진 테니스 선수 펑솨이의 성폭력 피해 폭로, '미투' 사건도 꺼지지 않은 불씨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최고위층을 향한 펑솨이의 폭로가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내심 노심초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이 펑솨이와 두 차례 영상통화를 하면서 그의 신변이상설을 불식시키려 했지만, 되레 역풍을 맞아 중국으로선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