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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캠프 워커 반환부지 담장 허물어…100년 만에 시민 품으로

2021-12-10 2 Dailymotion

대구 캠프 워커 반환부지 담장 허물어…100년 만에 시민 품으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군사 목적 등을 이유로 100년 동안 시민들의 출입이 금지됐던 대구의 주한미군 시설 일부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군 공항 이전과 함께 지역 발전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시민과 함께 허무는…100년의 벽!"<br /><br />굉음과 함께 벽이 무너집니다.<br /><br />군사시설로 이용돼 100년 동안 시민의 출입이 금지된 공간의 벽이 시민들의 손에 허물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군 부대 캠프 워커의 일부 부지 6만6천여 ㎡ 반환을 기념한 행사입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21년 일본군 경비행장이 세워진 뒤 해방 이후에도 국군 비행장과 미군 활주로 등 군사시설로 사용됐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주민들은 오랜 시간 비행장 소음 등 피해를 호소하며 수십 년간 문제 해결을 요구해 왔습니다.<br /><br /> "그동안 소음, 진동으로 고통 겪었는데 이런 것도 못 보고 노인들이 다 돌아가시고 지금 몇 사람 안 남았어요. 여기 주민들이 그러니 참 자꾸 눈물이 나네요. 속으로 눈물을 흘립니다. 지금도…"<br /><br />한국전쟁 이후 휴전 상황에서 북한 도발 억제 등 한미동맹과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한 군사시설이었지만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대구 군 공항과 함께 도심 개발에 큰 걸림돌이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지역 남부권 발전을 위해 국방부, 주한미군과 협상으로 지난해 12월 일부 부지 반환 합의를 끌어냈습니다.<br /><br />100년 만에 금단의 땅이었던 이곳의 벽이 허물어졌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이 공간엔 대구 대표도서관과 평화공원 등이 들어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반환 부지에 대한 환경오염에 대한 정밀조사는 마무리됐고 환경정화 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 위해 물질 등이 검출돼 토양오염 해결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 "환경정화작업은 철저히 할 것입니다. 환경정화작업 없이 주민들이 이용할 편의시설을 짓지 않겠습니다."<br /><br />대구시는 전문가 협의를 거쳐 오는 2023년까지 환경정화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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