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14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이른 새벽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채 집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도 고양시 주엽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화단 앞. <br /> <br />출입을 막는 경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침 7시 40분쯤,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경비원 : 기전실에서 위에서 사람이 떨어졌다고 해서 그 얘기를 듣고 우리가 쫓아와 보니까 이미 그때는 119에서도 다 오셨고. 떨어져 있는 그 상황만 봤어요.] <br /> <br />앞서 새벽 4시 10분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사라졌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CCTV 확인 결과, 실종신고 2시간 전쯤 자택을 나서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유 전 본부장이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아파트로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했고,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유 전 본부장이 자택에 남긴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선태 / 유한기 전 본부장 측 변호인 : (유서 공개 안 하신다고 하시나요?) 나중에 직접 물어보세요.] <br /> <br />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대장동 개발 예정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에게 지난 2015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뜻이라면서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해 뇌물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고, 오는 14일 영장 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포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직해온 유 전 본부장은 전날 퇴근길에 비서실 직원에게 사직서를 맡기고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 전 본부장의 포천도시공사 사장 임기는 다음 달 7일까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엄윤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1022034934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