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은 권위주의가 국민을 억압할 때마다 한국 국민은 평화적인 시민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진전시켰다며, 한국은 그 경험을 토대로 세계 민주주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'민주주의 정상회의' 본회의에 그제 화상 참석한 데 이어 어제는 영상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 민주주의 가치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나라라며, 식민지와 전쟁을 겪었지만 자유무역의 국제 규범을 준수하며 성장했고 민주주의 발전과 함께 개도국에서 최초로 선진국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앞서 그제 본회의에서도 한국 국민은 권위주의에 맞서 싸우는 나라의 국민이 갖고 있는 민주주의 열망에 공감하고 있다며, 세계의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기여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첫날 모두발언에서 '민주주의가 우려스러운 도전에 직면했다'며, '외부 독재자들이 세계적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억압적 정책을 정당화하려 한다'고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겨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권위주의와 시민혁명 등을 언급한 것은 미국의 메시지에 우회적으로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번에도 중국에 대한 직접 언급은 없었으며, 이는 종전선언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해결과 글로벌 공급망 등 경제 문제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결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가짜뉴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킬 자정능력을 키워야 한다며, 개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보장하되 '모두를 위한 자유'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연이틀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나연수 (ysn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21103113125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