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훈아 이틀째 공연…부산·강원 또 역대 최다 확진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고심 중인데요.<br /><br />부산에서 열린 가수 나훈아 씨의 콘서트에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연다고는 하지만 우려도 됩니다.<br /><br />콘서트가 열리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, 그곳 분위기 전해 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수 나훈아 씨의 콘서트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에 이어 오늘이 이틀째인데요.<br /><br />공연은 오후 2시, 7시 하루 두 차례 열립니다.<br /><br />첫 공연 시작을 1시간 정도를 앞두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많은 관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장사진을 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관객 수를 회당 4천여 명으로 제한하고, 백신 접종 완료자나 48시간 내 발급받은 음성확인서를 지참한 이들만 입장하는 방역패스를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환호나 합창처럼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동과 음식물 섭취는 모두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최대 2만4천여 명이 다녀갈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부산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이틀째 300명대가 발생하면서 이 같은 대형 공연이 혹여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역력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수도권 코로나19 확진 상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비수도권의 경우 감염 경로가 워낙 다양한 산발적 감염이 다수 발생하면서 확진자 숫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1일 0시 기준, 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,618명입니다.<br /><br />부산 319명 발생해 오늘 또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, 수도권과 접한 강원도 170명이 발생해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의 병상가동률도 점점 높아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북의 경우 중환자 병상은 한 개도 남지 않았고, 세종·강원에 각 1개, 대전·충북에 각 2개가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각 자치단체들은 코로나 확산에 연말 계획했던 해넘이·해맞이 축제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북 포항시가 일출 명소인 호미곶에서 개최하려던 한민족해맞이축전을 2년 연속 취소했고, 충남 당진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왜목마을 해넘이·해맞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