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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국군 유해 발굴' 조작 의혹은 벗었지만...개선 시급 / YTN

2021-12-11 1 Dailymotion

6·25 때 전사한 국군의 유해를 발굴하는 작업이 70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데, 발굴 실적을 조작했다는 의혹들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 결과 대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,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과 참여 장병 사이의 소통 문제, 조직 관리와 기술연구 문제 등은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7월,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이 발굴 실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'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' 유튜브 방송 내용 : 발굴팀장은 기존에 찾았던 넙다리뼈(대퇴골) 위치를 잊어버려 결국 그 유해를 찾지 못했습니다. 실적을 걱정하던 중 기존에 챙겨놨던 치아를 방금 찾은 것처럼 연기했어요.] <br /> <br />이를 포함한 15가지 의혹에 대해 국방부가 감사를 벌인 결과, 13가지는 사실과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넙다리뼈 제보의 경우, 뼈 발굴이 실제 이뤄졌고 넙다리뼈와 닮은 '윗팔뼈'로 판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해에 M1 탄피를 흩뿌렸다는 주장은 해당 지역에서 M1 탄피 발굴 기록 자체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금산에서 채취한 유품을 경북 칠곡 유해 발굴 현장에 뿌렸다는 제보는 <br /> <br />유해 발굴단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뒤 유품 46점이 뒤늦게 인계된 걸 오인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2가지 의혹은 사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'실적이 없으니 민간인 묘라도 파헤치자'는 발언은 실제로 있었고, 당사자가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육군 모 사단 발굴팀장이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발굴팀과 탐사를 했다는 의혹도 사실로 확인돼 경고 조치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에서는 특히 발굴단과 참여 장병들 간에 소통이 부족해 이런 오해가 생겼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조직 내 상호 견제와 감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백마고지 등 DMZ 지역 국군 유해 발굴 사업이 앞으로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인 만큼 시스템 개선이 시급합니다. <br /> <br />[전사자 유해 신원 확인 참가 민간 연구진 : 국유단(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)의 발굴 기능과 신원 확인 기능이 같이 통합돼있는 만큼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신원 확인 위원회 등과 같은 적절한 통제 수단을 통해서 신원 확인 기능의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또 다른 문제는 DNA 검사 기술의 한계로 2%에도 채 못 미치는 국군 유해 신원 확인율. <br /> <br />고령의 유가족들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21202191712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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