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시 올레길 일대에 설치해 놓은 태양광 조명등을 누군가 계속 부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관은 둘째치고 밤 시간대에 제 기능을 못 하고 있어 안전 문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시 화북동 올레 18코스입니다. <br /> <br />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한적하게 걸을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태양광 시설물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제주시는 지난 4월, 화북동 해안도로 일대에 50개의 태양광 조명등을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세히 보니 설치된 조명들이 줄지어 부서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판넬이 부서지면서 전선이 드러나 있어 위험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이 일대를 밝힐 수 있도록 태양광 시설물이 설치돼 있는데요.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시설 대부분이 파손되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근처를 지나는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조명이 부서진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손순옥 / 제주시 화북동 : 얼마 전에 한 2~3개 정도 깨졌는데 오늘 보니까 많이 깨졌네요. 거의 다 깨진 것 같은데? 애들이 그랬는지 누가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보면 속상하죠. 이런 시설물을 막 파괴하고 하니까.] <br /> <br />[행인 : 저쪽 끝에 몇 개 (파손) 돼 있고 중간엔 안 돼 있고. 누가 꼭 일부러 한 것 같아 이거는.] <br /> <br />지난달, 이 일대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물 대부분이 파손돼 한 차례 수리가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며칠 뒤 20여 개가 또다시 부서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누군가 반복적으로 시설물을 파손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지만, 주변 CCTV 등이 없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조명 시설을 아예 철거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동사무소 관계자 : 그것만 또 설치해버리면 파손될 게 뻔하니까. 저희도 처음에는 무슨 돌이나 이런 게 떨어져서 파손됐나 이렇게 (생각)했었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.] <br /> <br />누군가의 잘못된 행동으로 미관을 해치고 밤 시간대에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경임 (choiran965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21204041721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