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버스정류장까지 차지한 ‘드라이브스루’…보행자 안전 위협

2021-12-12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때는 미국에서나 볼 수 있던 드라이브 스루 매장이 꽤 많이 늘었습니다.<br> <br>직접 사람에게 주문하지 않아도 되니 코로나에도 더 안전하단 건데 이렇게 인도를 막거나, 찻길에 늘어서서  차가 막히는 부작용도 있습니다.<br> <br>무슨 방법이 없을까, 장하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정류장에서 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. <br> <br>버스가 주변에 정차된 차들을 피해 멀찍이 멈춰서고 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 차도로 내려가 버스에 오릅니다. <br> <br>근처 드라이브스루 카페를 이용하려는 차들로 혼잡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 <br>드라이브스루 카페를 이용하려는 차량들이 30-40미터 정도 길게 줄을 서있는데요. <br> <br>일부 차량은 주정차가 금지된 버스정류장에 서있습니다. <br><br>또 다른 드라이브스루 매장. <br> <br>대기 차량들이 인도를 가로막고 서 있습니다. <br><br>보행자들은 차량 사이를 지나가거나 아예 길이 막혀 한참을 기다립니다. <br> <br>[이윤서 / 서울 송파구] <br>"지나다니는데 안 보여서 갑자기 (차가) 확 나올 때도 있고 사람 많을 때는 못 지나다니게 많이 서있기도 해요."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많이 막히지. 드라이브스루 때문에. 저기 육교 학교 있는 데까지 막히지. (차에서) 내릴 때도 저 육교 있는 데서 내리고." <br> <br>서울에서 운영되는 드라이브스루 매장은 49곳. <br> <br>대부분 별도 대기 공간이 없다보니 보행자 안전을 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결국 서울시는 이달부터 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새로 열 때는 의무적으로 안전 조치를 마련하도록 했습니다. <br> <br>차량 진출입로에 경보장치를 설치하고 대기 차량이 인도를 침범하지 않도록 최소 6m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. <br> <br>시각 장애인을 위한 점자 블럭도 설치해야 합니다. <br><br>문제는 기존 매장에는 적용되지 않는다는 겁니다. <br> <br>[서울시 관계자] <br>"기존 시설에 대해서는 현재 의무시설에 맞지 않더라도 향후 보완해 나가는 거고.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로 설치하거나 보완할 수 있도록…." <br><br>서울시는 앞으로 6개월 마다 드라이브스루 매장에 대한 정기 안전점검도 실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임채언 권재우 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