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올 시즌 최고 경기력을 뽐내며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도 돋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삼성화재의 집중력이 초반부터 불을 뿜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전력 공격 때마다 두세 명씩, 빈틈없는 수비벽으로 따라붙으며, 기를 죽였습니다. <br /> <br />시소게임에서도, 끈질긴 수비에 러셀의 화끈한 마무리까지 보태며, 무서운 집중력을 뽐냅니다. <br /> <br />세터 황승빈의 투혼도 돋보였는데, 공을 쫓다가 전광판에 걸려 넘어지고도 의연한 모습으로 팀을 똘똘 뭉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우재는 상대 발 디그에 얼굴이 휘청일 만큼 세게 맞았는데도, 괜찮다고 웃음으로 버텼습니다. <br /> <br />[중계방송 해설진 : 의도적이진 않았는데, 워낙 지금 강하게 공이! 아래쪽에서 위로 올라올 일이 배구가 많이 없잖아요, 놀랐겠네요.] <br /> <br />28점을 올린 러셀을 필두로, 황경민과 정성규, 한상길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삼성화재는, 2연패를 끊고 자신감을 듬뿍 충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고희진 / 삼성화재 감독 : 남아있는 경기는 다 승점 3점으로 이겨보자고 선수들과 얘기하고 나왔고, 첫 단추를 잘 끼웠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3점 따는 경기 해보겠습니다.] <br /> <br />여자부 KGC인삼공사 염혜선도 비슷한 수난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력 스파이크에 얼굴을 맞고 누웠는데, 눈물까지 글썽이면서도, 괜찮다고 파이팅으로 승화합니다. <br /> <br />KGC는 외국인 엘리자벳이 부상 결장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, 블로킹에서 11대 0, 높이의 절대 우위를 살리며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부상을 이겨낸 센터 정호영이 팀 최다인 14득점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121223040135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