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, 2011년 12월 군 최고사령관에 추대 <br />대대적 군부 힘빼기…당 중심의 통치 기반 확립 <br />장성택·김정남 제거…1인 집권체제 공고화 <br />집권 후 4차례 핵실험…핵·미사일 고도화에 주력<br /><br /> <br />이번 주 금요일(17일)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0주기입니다. <br /> <br />달리 말하면,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는 의미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의 집권 10년, 북한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?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3일 만에 군 최고사령관에 오른 김정은 국무위원장. <br /> <br />27살에 최고지도자가 된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장악을 위해 가장 공을 들인 것은 '군'에서 '당'으로의 권력 이동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일 시대 군을 우선시한 '선군정치'로 권력이 커진 군부에 칼을 들이댔고 <br /> <br />고모부 장성택과 이복형 김정남까지 제거하면서 집권 토대를 공고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 장악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집중한 건 핵과 미사일 개발입니다. <br /> <br />집권 이후에만 4차례 핵실험. <br /> <br />여기에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도 강행하며 핵·미사일 고도화에 열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(지난 2017년 11월) : 비로소 국가 핵 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, 로켓 강국 위업이 실현되었다고 긍지 높이 선포하시었다.] <br /> <br />인민들에게 흰 쌀밥에 고깃국을 먹게 하겠다는 각오로 경제 발전에도 힘을 쏟았지만, <br /> <br />대북 제재와 자연재해,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까지 겹치면서 민생고와 식량난은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의욕적으로 진행했던 남북·북미 대화마저 제자리걸음인 상황. <br /> <br />[김형석 / 대진대 교수 (前 통일부 차관) : 현재 교착상황에서 자력갱생에 의한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스스로 이런 어려운 상황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건 인식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. 말은 자력갱생이지만, 국제사회와 관계 개선을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오류 없는 지도자상 대신, 과오를 인정하고 눈물까지 보이며 인간적 면모로 변화를 꾀해 온 김정은의 10년. <br /> <br />그러나 폐쇄적인 체제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북한의 변화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21300283516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