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19로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도 결국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상경기는 얼어붙었고, 축제에 사용할 산천어 95톤은 지난겨울과 마찬가지로 갈 곳을 또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드넓은 얼음판에 가득한 사람들. <br /> <br />팔뚝만 한 산천어를 낚아 올리며 환호합니다. <br /> <br />매년 1월, 1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몰리던 화천 산천어 축제. <br /> <br />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2년 만에 축제가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, 이번 겨울에도 다시 볼 수 없는 모습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이 얼음낚시를 즐기던 곳입니다. 이번 겨울은 일찌감치 얼음도 이렇게 얼었는데, 축제 취소가 결정되면서 아무 소용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양어장에 가득한 산천어도 갈 곳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1년간 애지중지 키웠는데 지난해에 이어 또 애물단지 신세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려 95톤, 30만 마리. <br /> <br />일단 어묵이나 통조림을 만들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오경택 / 강원 화천군 관광정책과장 : 식품화시켜서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. 그런 시스템을 이용해서 올해도 판매하고 전량 완판 시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축제로 인해 생기는 겨울철 단기 일자리 2,000개도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상경기는 춥다 못해 벌써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동석 / 화천지역 상인 : 축제 안 하면 많이 힘들죠.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많이 오시니까. 엄청나게 매출 차이가 나니까 힘들죠.] <br /> <br />최근 이어지는 확산 세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. <br /> <br />산천어 축제 외에도 평창 송어축제, 홍천강 꽁꽁 축제, 태백산 눈 축제 등 강원지역 대표 겨울축제가 줄줄이 취소를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19 여파로 2년째 열리지 못하면서, 축제가 아예 잊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21302292492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