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남 오미크론 확산 비상…부산 사흘 연속 최다 확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최근 1,6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호남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염이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은 사흘째 300명대를 이어가며 매일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요일인 12일 0시 기준, 비수도권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,672명입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 지역에선 나흘째 1,600명에서 1,700명 대를 오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인천에 이어 전북에서도 오미크론 n차 감염이 확인됐고 불똥은 전남 함평으로까지 튀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오미크론 감염 확정 사례 15명 중 7명이 전북에 거주하는 유학생 관련입니다.<br /><br />이란에서 입국한 전북 거주 30대 유학생 A씨가 지역감염의 첫 연결고리로,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지난 10일 정밀검사에서 오미크론 확정통보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유학생에서 시작돼 유학생 가족 중 3명이 확진됐고, 이후 A씨의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감염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다른 원생의 가족이 서울 가족 모임에 참석했고, 다시 이 모임에 참석한 전남 거주 가족이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족을 통해 전남 함평 어린이집 등으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은 지난 10일 처음 300명대를 넘어선 뒤 매일 역대 최다 확진자 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환자 급증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90% 턱밑까지 올랐고, 일반병상과 중증치료병상도 가동률이 80%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 추세가 며칠만 지속되더라도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다시 일상이 멈추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대단히 높습니다.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백신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