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특검·추경 진심은 어디에…여야 공방 도돌이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2월 임시국회가 오늘(13일)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유한기 전 본부장 사망으로 재부상한 대장동 특검 이슈와 코로나19 피해 보상을 위한 추경 편성 신경전이 한 달 회기 내내 반복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이재명표 입법'을 위한 것이라며 반대한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여야 4당의 요구로 소집된 12월 임시국회.<br /><br />30일간 이어질 임시국회의 핵심 쟁점은 대장동 특검과 추경 편성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여야의 첨예한 견해차 속에 논의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대장동 특검은 유한기 전 본부장의 사망을 계기로 불씨가 살아났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경쟁적으로 대장동 특검 도입을 공언하고 나섰지만,<br /><br /> "입장이 바뀌었다고 하니까 장애는 사라진 것이고 대선 후보들에 관한 온갖 부정비리 의혹 다 한꺼번에 특검해서"<br /><br /> "부산저축은행 포함해서 하자고 얘기한 게 벌써 언제입니까. 정말 자신 없으면 못 하겠다고 딱 부러지게 버티든가"<br /><br />여야는 서로를 향해 진정성 있는 자세로 특검 협상에 임하라며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"화천대유 시작점인 '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부실수사'를 수사범위에 포함하자"는데 초점을 맞추며 윤 후보를 겨눴고,<br /><br />국민의힘은 "핵심은 황무성 전 사장 사퇴를 종용하고 민간업자 특혜 구조를 지시한 최종 윗선을 밝히는데 있다"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'50조', '100조'가 거론되는 추경 편성도 말만 무성할 뿐 접점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겉으로는 민주당은 "여야 합의"에 방점을, 국민의힘은 "정부의 추경안 편성이 우선"이라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속내를 들여다보면 민주당으로선 재정여력을 놓고 기재부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고, 국민의힘은 추경이 조기 집행되면 여당에 유리한 상황이 되는 것을 우려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결국 12월 임시국회에서의 추경 논의 역시 결과물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<br /><br />jangbo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