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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분간 3골…'승부사' 최용수의 강원, 극적으로 1부 잔류

2021-12-12 0 Dailymotion

4분간 3골…'승부사' 최용수의 강원, 극적으로 1부 잔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강원이 대전과의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마법 같은 승리로 내년에도 1부 리그에서 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2018년 서울의 잔류를 이끌어냈던 '독수리' 최용수 감독이 이번엔 강원 사령탑으로 팀을 벼랑 끝에서 또 구했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반 17분, 대전 이종현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출렁입니다.<br /><br />1차전 승리로 비기기만 해도 승격하는 대전이 선제골을 가져가면서 1부 리그행을 굳히는 듯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전반 26분 이지솔의 자책골로 1-1 상황이 만들어졌고<br /><br />이후 상황이 급반전됐습니다.<br /><br />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강원 임채민이 헤더로 대전 골망을 갈랐고, 전반 30분엔 중원에서 공을 잡은 베테랑 한국영이 수비수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침착하게 슈팅해 추가골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4분 만에 3골을 연타하며 경기를 뒤집어 놓은 강원.<br /><br />이후 대전은 공세를 퍼부었지만, 강원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고 오히려 교체 투입된 강원 황문기에게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내줬습니다.<br /><br />4-1로 승리한 강원은 1·2차전 합계 4-2로 승부를 뒤집으며 1부 잔류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2013년 승강플레이오프 도입 이래 1차전 패배팀이 시리즈를 가져간 것은 강원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2018년 서울 잔류를 이끌었던 최용수 감독의 저력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.<br /><br /> "정말 두 번째 이런 경험을 해보니까…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심정을 모를 것 같습니다. 두 번 다시 이런 상황에 오고 싶지 않고, 오늘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뒤집었다는 것에서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."<br /><br />반면 7년 만에 1부 리그 복귀를 노렸던 대전 선수들은 끝내 눈물을 터뜨렸고 빈손으로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.<br /><br />벼랑 끝 승부에서 살아남은 강원의 잔류를 끝으로 2021년 K리그는 10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강릉에서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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