클래식계에 '오빠부대'를 만들어낸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데뷔 20주년 기념 연주회 '타임 리스(Timeless) - 시간의 배'를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 청아한 음색을 만들어내는 건반 위의 부드러운 김정원의 손짓은 피아노 인생 20주년의 소감을 대신하는 듯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 감미로운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관혁악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무대를 채우며 '함께 하는 음악'의 미학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특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'황제' 협연에서는 섬세한 감성표현으로 청중을 매료시켰습니다.<br /><br /> 김정원은 예원학교 재학 중 빈 국립음대에 입학했고 마리아 카날스, 부소니, 자일러, 더블린 등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아온 피아니스트입니다.<br /><br /> 최희지 기자 / whitepaper.choi@mbn.co.kr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