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 가운데 하나인 탈원전 정책이 내년 대선 이후 변화를 맞게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권의 이재명 후보마저 원전 가동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기 때문인데, 원전업계는 신중함 속에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환경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강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2017년 6월 19일 "신규 원전 건설 계획은 전면 백지화 하겠습니다." <br /> <br />경주 월성 1호기 조기 폐쇄, 영덕 천지 1, 2호기와 삼척 대진 1, 2호기 종결. <br /> <br />울진의 신한울 3, 4호기 보류. <br /> <br />공론화위원회를 거친 끝에 신고리 5, 6호기는 건설이 재개됐지만, 가동 중인 원전은 수명 연장 불가. <br /> <br />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4년간 차근차근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대선주자들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여당 후보가 원전 건설을 재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탈원전 정책이 뒤집힐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민주당 대선 후보 (12월 10일) : 신한울 3·4호기는 경계지점에 있는 거죠. 이미 짓고 있는 원전이냐, 계획한 원전이냐. 주권자들의 의사가 변했는데도 그냥 밀어붙이는 건 벽창호라고 할 수 있겠죠.] <br /> 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11월 29일) :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(원전)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돼버렸습니다. 탈원전이라고 하는 것은 망하러 가자는 얘기입니다.] <br /> <br />신한울 3·4호기는 계획 인가가 2023년까지 연장돼 최종적으로 백지화된 상태는 아니어서 언제든 공사 재개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탈원전 기조가 한 번에 뒤집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새로운 원전 건설을 다시 계획하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안재훈 /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 : 정권이 바뀌는 것에 따라서 변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. 원전이 정말 안전하다면 서울에다 지을 수 있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원전업계 역시 기대감을 높이면서도 당분간 내수보다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한수원은 최근 미국 원전 운영사 단체에 가입해 한미 협력을 강화하고, 세계원자력전시회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력을 홍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승호 / 한국수력원자력 동반성장부장 : 중소기업들이 2,4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고, 유럽시장개척단은 천만 달러 실적을 기록했습니다.] <br /> <br />대선을 앞두고 원전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강진 (jin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121404545865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