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형 인공태양 KSTAR의 활약으로 우리나라는 핵융합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보도 어제 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핵융합 발전 상용화라는 최종 목표를 우리가 선점하기 위해서는 초고온의 에너지를 받아서 처리해내는 핵심 기술 개발이 과제로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소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랑스에 지어지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, ITER입니다. <br /> <br />오는 2025년쯤 완공돼 2035년에는 핵융합이 대량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걸 검증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국이 협력해 공동 개발 중인데, 모든 기술은 참여국들에 한해 완전히 공유됩니다. <br /> <br />[유석재 /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: 의무조달품에 대해 기술 확보를 하고, 그 외 다른 기술은 공유를 통해 우리 기술화하는 것입니다. 우리가 그 장치(ITER)를 국내에 짓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고요.] <br /> <br />중요한 건 다음 단계입니다. <br /> <br />핵융합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줘야 하는데, 뜨거운 에너지를 받아낼 장치가 핵융합 상용화의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핵융합에서 발생하는 2천억℃에 이르는 에너지를 받아 일부는 전기에너지로 바꾸고, 또 일부는 핵융합 원료로 다시 쓰이도록 공급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이 기술은 ITER 제작 기술과 달리 각 나라가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합니다. <br /> <br />[나용수 /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: 지금은 우리 모두 다 다른 나라와 더불어 함께 협력하고 친구인 관계이지만 ITER 이후로는 서로 경쟁하는 관계로 돌아서고 엄청난 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되겠죠.] <br /> <br />핵융합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기술까지 개발되면 핵융합 발전소를 지어 전기를 뽑아내는 건 시간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ITER 개발에 참가하는 7개국이 각자 기술 개발에 착수했는데, 아직은 모두 걸음마 단계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은 2035년이 되기 전 핵심기술 확보를 목표로 삼고 핵융합 에너지의 전기 변환 기술 연구 비중을 늘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2050년쯤엔 핵융합을 이용해 실제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소라 (csr7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1121408515561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