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대구 도심에 있는 주한미군기지가 100년 만에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 시민들이 직접 벽을 무너뜨렸는데, 반환된 부지에는 도서관과 평화공원 등이 들어섭니다.<br /> 심우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철조망이 처진 10m 높이의 벽에 여러 개의 줄을 연결합니다.<br /><br /> 시민들이 힘을 모아 줄을 당기자, 미군기지를 둘러싼 벽 일부가 무너집니다.<br /><br /> 대구 도심에 있는 미군 캠프워커 부지 일부가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최종규 / 대구 봉덕동<br />- "100년 벽을 오늘 이렇게 허물게 되어서 감개무량하고 앞으로 우리 남구 주민뿐만 아니라 우리 대구 경제에 많은 활성화 되리라 믿습니다."<br /><br /> 캠프워커는 1921년 일본군이 경비행장을 조성했고, 해방 후에는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시민의 출입이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 반환 부지는 총 6만 7천㎡로 헬기장 부지 2만 9천여㎡에는 오는 2024년 1월까지 694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