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, 코로나19 백신 접종 1년…끝나지 않는 팬데믹과의 전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한 지 1년을 맞았지만 입원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는 등 팬데믹 주요 징후들이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정성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뉴욕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.<br /><br />정확히 1년전 미국에서 임상시험 참가자가 아닌 일반인으로 처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그로부터 1년이 흐르면서 미국에선 2억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, 아직 코로나19와의 전쟁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5천만 명을 넘겼고, 79만7천9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사망한 사람은 약 50만 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65세 이상 사망자가 60만 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 75%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백신에 대한 불신과 저항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미군의 백신 의무화 정책에도 백신 접종을 거부한 군인만 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뉴멕시코주의 경우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이 백신 미접종자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재확산에 뉴욕, 캘리포니아 등 많은 주들이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부활시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직장에 못가고, 모이지도 못하고, 학교에 가지도 못하는 그런 장소로 다시 돌아가길 원하지 않습니다. 주민을 보호하고 경제를 살리려면 백신을 맞고, 추가 접종을 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설상가상 델타변이에 이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까지 22개 주에서 나오면서 보건당국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