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중증·사망자 모두 최다…방역패스는 이틀째 먹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사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사태 이래 또 최다를 기록했고 백신 접종 증명 앱은 이틀째 접속 장애로 점심시간 시민 불편이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. 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는 퇴근길 검사를 받기 위한 대기줄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4일)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,567명입니다.<br /><br />발생일인 월요일 기준으로 사태 시작 이래 가장 많은 겁니다.<br /><br />위중증 환자와 하루 사망자 수 역시 역대 최다입니다.<br /><br />위중증 환자는 0시 기준 906명으로 800명을 넘은 지 일주일도 안 돼 900명도 넘었고, 하루 사망자도 94명으로 종전 최대치 80명을 사흘 만에 뛰어넘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위중증 환자 85%가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라 사망자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백신 접종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한다며 특히, 고령층의 추가 접종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의료계에선 백신 외에 특단의 방역 강화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포화된 중환자 병상을 늘리려면 일반 진료까지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 사망자 3분의 1이 최근 한 달 반 사이에 나온 만큼, 일단 멈춰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도 방역과 민생 두 가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혀 조만간 특단의 대책이 내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패스 의무화 이틀째인 오늘(14일) 점심시간 무렵 백신 접종 증명 휴대전화 앱이 먹통이 되는 현상이 또 발생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할 때 백신 접종을 증명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데요.<br /><br />이 앱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시민들이 이틀째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먹통 현상은 이틀 내리 점심시간에 집중됐는데요.<br /><br />계도기간이 끝나고 이번 주부터 방역패스가 본격 시행되면서 예방 접종 기록을 불러와 인증하려는 요청이 급증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첫날 대규모 접속 먹통 사태를 겪은 당국이 야간에 서버 증설에 나섰는데도 또 오류를 피하지 못한 겁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접속 오류로 방역패스 인증을 못 하면 과태료를 물리지 않겠다고 했고, 김부겸 국무총리까지 나서 사과했지만, 준비 부족으로 국민 피해를 끼쳤다는 비판은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