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건희, '가짜경력'에 "돋보이려"…윤 "허위 아냐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대학 겸임교수직에 지원하며 '허위 경력'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입니다.<br /><br />김씨는 '돋보이고 싶은 욕심'에 그랬다며 사실상 시인했는데, 윤 후보는 전체적으로 허위는 아니라면서 김씨를 두둔했습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건희씨가 2007년 1학기 수원여대 겸임교수직 신규 임용에 지원하며 낸 서류입니다.<br /><br />2004년 '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대상'을 수상했다고 적었지만, 당시 수상자 목록 어디에도 김씨의 이름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2004년과 2006년 받았다고 쓴 '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'도 개인 자격이 아닌 김씨가 몸담은 회사가 수상한 것으로 확인돼 경력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력서에는 2002년 3월부터 3년 넘게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돼 있고 협회장 직인도 찍혀 있는데, 이 협회는 연혁상 2004년 4월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김씨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, '돋보이고 싶은 욕심'이었고, '그것도 죄라면 죄'라며 허위 수상 이력을 적은 것에 대해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윤석열 후보와 결혼 전까지의 일도 이렇게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 측은 김씨의 '허위 경력'과 관련해선 김씨가 게임산업협회 결성 초기부터 보수 없이 '기획이사' 직함으로 '비상근 자문 활동'을 했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'수상 경력'의혹에 대해선 김씨가 회사 부사장으로서 출품 작품 제작에 관여·기여를 했다고 부풀리기 의혹을 해명했는데, 허위 기재된 '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대상'과 관련해선 이렇다 할 설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부인 김씨의 '허위 경력' 의혹에 방어막을 쳤습니다.<br /><br /> "부분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고…"<br /><br />김씨가 자신과 결혼한 뒤에도 안양대와 국민대 등에 '허위 경력'이 담긴 이력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글쎄요 저는 뭐 모르는 일이고 허위라는 뭐가 있습니까? 저는 아직 뭐 금시초문인데…"<br /><br />'등판'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를 향한 검증의 칼끝이 점차 날카로워지면서, 윤 후보가 이번에는 '배우자 리스크'의 시험대에 선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 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