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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프장 난입하고 논밭 휘저은 소 떼, 결국 포획

2021-12-14 0 Dailymotion

골프장 난입하고 논밭 휘저은 소 떼, 결국 포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남 창원의 한 마을에 소 떼가 무리 지어 다니며 농작물을 훼손하고 때론 사람을 위협하기도 해 골치를 썩였는데요.<br /><br />결국 지자체와 경찰, 소방대가 나서서 이 소들을 포획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들이 떼를 지어 들판을 뛰어다닙니다.<br /><br />소가 차로도 들어서자 깜짝 놀란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.<br /><br />소를 몰아 임시 우리로 인도합니다.<br /><br />수년 동안 이 지역에서 말썽을 일으킨 소들이 포획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 포획된 소들, 이 마을 일대에서 수년 동안 거의 자연 방목 상태로 자라왔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옆에 있는 골프장까지 난입해서 피해를 끼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소 주인인 60대 A씨는 10여 년 전쯤, 한두 마리를 들판에 풀어놓다시피 키웠는데 그동안 새끼를 치더니 24마리까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규모가 늘었음에도 A씨는 소를 일정 공간에서 관리하기는커녕, 내버려 뒀고 소들은 수시로 농작물을 훼손하고 주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2년 동안 119 신고가 120건 넘게 들어올 정도.<br /><br />그렇지만 멧돼지 등 유해조수가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잡아들이질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창원시가 나서서 A씨 측을 만났고, A씨 측이 경남 창녕에 있는 한 농장주에게 소를 매매하기로 결정하면서 포획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소 주인의 설득을 통해서 적극 행정 차원에서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자, 이렇게 소 떼 포획 작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마을 사람들은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.<br /><br /> "소가 포획되고 나서는 농작물 피해도 없을 것이고 밤에 다니는데 사람이 안전할 것이고 속이 시원합니다."<br /><br />포획된 소들은 가축전염병 검사를 거친 후 매매 농가로 안전하게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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