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등장도 하기 전에 허위 경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15년 전 사립대 겸임교수 채용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경력과 수상내역을 적었다는 건데요. <br> <br>본인은 “결혼 전의 일까지 공격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”며 억울해하지만, 해명이 명쾌하진 않습니다. <br> <br>먼저,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에 지원할 때 제출한 거라며 한 언론이 보도한 이력서입니다. <br> <br>허위 경력 논란이 불거진 것은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2002년 3월부터 근무했다고 적은 부분입니다. <br><br>협회가 출범한 날짜가 2004년 4월인데, 설립되지도 않은 협회에서 기획이사로 근무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.<br> <br>[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] <br>"그 시점에 인사 관련 기록이 아예 없다. (2007년 시점 기준으로 해서 앞에 인사 관련 자료가 아무것도 없다?) 네." <br><br>연구 실적란에 적은 수상 내역도 논란입니다. <br><br>2004년 '서울국제만화에니메이션' 대상을 받았다고 적혀 있는데, 당시 수상자 명단에 김 씨의 이름이 없습니다.<br> <br>2004년과 2006년에 각각 수상했다는 '대한민국애니메이션 대상' 특별상은 단체상을 김 씨 개인이 받은 것처럼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<br>김 씨 측 관계자는 "게임협회에서 비상근이사로 근무했고 재직증명서까지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"면서도 "근무 시점은 착오였을 가능성이 있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또 수상 실적에 대해서는 "애니메이션 업체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출품 작품 제작에 깊이 관여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<br>이 같은 논란에 대해 김건희 씨는 "돋보이려고 한 욕심"이었다고 했고, 채널A에는 "결혼하기 전인 15년 전 일로 이렇게 공격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는지 모르겠다"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"교수님 소개로 들어간 산학 협력 겸임교수 자리이다 보니 회사 경력을 주로 쓰면서 회사 수상 내역을 그대로 쓴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그러나 김 씨가 근무한 업체 대표는 "2004년 대상을 받은 적은 없다"고 말했고, 김 씨 측도 재직증명서를 공개하거나 수상한 작품명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