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경북 성주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계란을 던진 사람, 고 3학생인데요. <br> <br>이 후보 측이 선처를 요청했지만 경찰이 전에도 비슷한 일을 했다며, 학생을 유치장에 가뒀죠. <br> <br>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자, 조금 전 학생을 풀어줬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이재명 후보가 비닐하우스로 들어가려는 순간, 달걀이 날아 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재명 씨! 당신한테 소송리 주민은 누굽니까?" <br> <br>이 후보 옆 경호원은 두 번째 날아온 달걀 파편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무슨 잘못을 했다고, 아니 그런데 왜 그래요." <br><br>달걀을 던진 사람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. <br> <br>고고도 미사일 방어체제, 사드 배치에 반대해 온 학생인데 이 후보에게 사드 철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며 달걀을 던진 겁니다. <br> <br>이 후보 측은 선처를 요청했지만, 경찰은 조사가 필요하다며 유치장에 구금했습니다. <br> <br>과거 학생이 사드 반대 집회에서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돼 있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고3 학생이 구금됐단 소식에 사드 반대단체와 주민들은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손병숙 / 사드 반대 성주대책위원회 관계자] <br>"두 달 전 집회 해산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인 신체 접촉 사건까지 엮어서 청년을 유치장에 가둬 범법자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.” <br><br>경찰은 결국 오늘 오후 5시쯤 학생을 석방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최상덕 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