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기업공개 공모액만 17조…내년도 대어 줄대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 한 해 공모주 시장은 유난히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개미 투자자들은 따상을 외치며 기업공개 대어들에 너도나도 빚을 내 투자했죠.<br /><br />내년에도 IPO 대어들의 상장이 줄줄이 예고돼 있는 만큼, 공모주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80조 원의 청약금이 몰린 SKIET부터, 상장 직후 KB금융을 누르고 금융 대장주에 오른 카카오뱅크까지.<br /><br />올해 코스피의 기업공개, IPO 시장은 유난히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올 한해 들어 코스피에 신규 상장된 기업은 모두 22개로 지난해의 2배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공모금액도 연말 기준 17조 원을 웃돌며 역대 최대치를 새로 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올해 IPO 시장에 유난히 많은 자금이 몰렸던 건 코로나 사태 이후 초저금리 및 정부의 재정투입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데다,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, IT 업종을 위주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이후에 지수 평균이 3,000을 넘겼다는 점은 전체적인 기업들에 대한 평가가 좋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. 새로운 산업과 기회가 많이 있어서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도…"<br /><br />이 같은 IPO '불장'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우선 LG화학에서 분할된 LG에너지솔루션이 다음 달 18일부터 공모주 청약에 들어가는데,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최대 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단숨에 코스피 시총 5위권 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상장이 번번이 좌절됐던 상장 N수생 현대오일뱅크와 교보생명까지 내년 상반기 IPO를 추진하고 있어 대형주 청약 열기는 뜨거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