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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상왕' 아베의 간섭 도 넘었다…총리 무시 중국 자극 행보 계속

2021-12-15 0 Dailymotion

'상왕' 아베의 간섭 도 넘었다…총리 무시 중국 자극 행보 계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 간 기 싸움이 일본 정가에 최대 얘깃거리자 불안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첨예한 외교 현안에서 현직 총리를 무시한 아베의 '상왕' 노릇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또다시 중국을 자극했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전 총리는 지난 13일 한 위성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"대만 유사 시 미국 함정이 공격을 받으면 집단자위권의 행사도 가능한 '존립위기사태'가 될 가능성도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대만은 일본 열도의 가장 남서쪽에 있는 섬인 요나구니지마와 불과 110㎞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집단자위권 강행 시사 발언에 중국 관영매체는 아베 전 총리를 '정치악당'에 비유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아베 전 총리는 지난 1일 한 온라인 강연에서 언급한 대만 관련 발언으로 중국의 강한 반감을 샀습니다.<br /><br /> "대만의 비상사태는 일본의 비상사태이며, 미일 동맹의 비상사태이기도 합니다."<br /><br />당시 중국 외교부는 이례적으로 한밤중에 주중 일본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전 총리가 중일 양국 간 민감한 외교 현안에 끼어들어 불을 지핀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일본이 시간을 벌어서 이득 될 것이 없다며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는 얼마 전 "국익 관점에서 판단하겠다"고 밝힌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중국을 자극하는 이런 아베 전 총리의 언행은 내년 중일 수교 50주년을 앞둔 기시다 총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파벌의 지원을 받아 승리해 지금의 자리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베 전 총리가 반대한 인물을 외무상에 임명하고 '아베 마스크 정책'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아베와 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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